연 8%대 적금의 정체, 구조부터 다르다
이 상품은 신한은행과 현대자동차가 함께 만든 제휴형 적금입니다.
만기는 단 3개월, 총 13주 동안 매주 납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.
- 주 납입 한도: 10만 원
- 기본금리 연 1.8%
- 조건 충족 시 우대금리 최대 7.0%p → 최고 연 8.8%
형식만 보면 고금리 상품이지만, 실제로는 소액·단기·조건형이라는 특징이 뚜렷합니다.
실제로 손에 쥐는 이자, 기대와는 다르다
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“그래서 얼마를 벌 수 있느냐”입니다.
결론부터 말하면, 이자만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.
- 총 납입금 130만 원 기준
- 세전 이자 약 1만6천 원
- 세후 실수령 이자 약 1만2천 원 수준
연 8.8%라는 숫자가 크게 느껴지지만, 기간이 3개월로 짧고, 원금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체감 수익은 제한적입니다.
최고금리를 가르는 결정적 조건
이 상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우대금리 충족 여부입니다. 조건은 여러 개지만, 핵심은 명확합니다.
- 현대차 구매 계약 체결: +3.0%p
- 납입률 90% 이상 유지: +2.0%p
- 신한카드 결제계좌 지정: +1.0%p
- 최근 6개월 예·적금 미보유: +1.0%p
여기서 현대차 계약이 빠지면 적용 금리는 최대 5.8%에 그칩니다.
즉, 8.8%는 사실상 자동차 구매 예정자를 전제로 한 금리입니다.
이 적금의 중심은 ‘이자’가 아니라 ‘혜택’
이 상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.
바로 현대자동차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할인 쿠폰입니다.
- 신한 SOL뱅크 앱에서 쿠폰 발급
- 차량 계약 시 선수금(계약금) 할인 적용
- 이자보다 쿠폰 혜택이 훨씬 큼
이미 차량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, 적금은 수익 상품이라기보다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에 가깝습니다.
이런 경우엔 적합, 이런 경우엔 비추천
잘 맞는 경우
- 3개월 내 현대자동차 계약 예정
- 짧은 기간, 소액으로 혜택을 챙기고 싶은 경우
고민해볼 경우
- 순수 이자 수익이 목적일 때
- 장기적으로 자산을 불리고 싶을 때
- 조건 관리가 번거롭게 느껴질 때
결국 핵심은 본인의 소비 계획과 목적입니다.

